다음달부터 선주와 어민 가족들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바다에서 조업중인 어선의 위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양경찰청은 자체 운영 중인 어선위치발신장치(V-Pass) 시스템과 수협중앙회의 어선안전조업 관리 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연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수협중앙회가 개발해 활용 중인 조업정보알리미 앱을 통해 어민과 선주 등이 어선위치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시스템이 연계되면 해경뿐만 아니라 수협중앙회도 해상 사고가 발생했을 때 쉽게 사고 위치를 파악하고 인근 선박에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어 해난사고의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 위치를 선주나 어민 가족들도 휴대전화로 알 수 있어 안전하게 조업하는지를 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2년부터 어선의 자동 출입항 신고와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확인을 위해 V-Pass가 설치되기 시작해 현재 국내 어선 5만7천여척에 장착돼 있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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