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콜로키움 ‘철:문(文)을 열다’ Ⅳ
日 다이이치 은행 건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이케다 오사무 디렉터 초청
질의·토론 통한 방향성 논의
25일 포항 옛 수협냉동창고

(재)포항문화재단의 지난 세 번째 콜로키움 모습, 구 수협냉동창고 외관.(사진 오른쪽)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의 포항시 법정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 담론화의 장인 문화도시 콜로키움 ‘철:문(文)을 열다’네 번째 순서가 오는 25일 오후 2시 포항 동빈내항 구 수협냉동창고에서 열린다.

‘문화도시 개론’과 ‘시민 거버넌스’, ‘문화도시와 공간’에 이어 이번 콜로키움은‘예술+축제+도시’를 주제로 국·내외 지역 재생, 축제, 문화예술 전문가들과 포항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문화예술가, 시민들이 참여해 ‘예술+축제+도시’가 어우러진 문화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사례발표, 질의응답, 종합토론 등의 순서로 펼쳐진다.

먼저 일본 요코하마시 다이이치 은행 건물을 카페, 서점, 상점 등이 있는 문화예술 공간인 ‘뱅크아트 1929’로 탈바꿈시킨 이케다 오사무 디렉터가 포항을 찾는다. ‘뱅크아트 1929’는 요코하마시 보조금보다 많은 자체 수익을 올리며, 공간 새 활용의 표본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상업적인 성공뿐만이 아니라 시민, 예술가와 공공 부분이 협력해 스스로 공간의 역할을 찾도록 만든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포항 (구)수협냉동창고의 공간 활용 방향성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국내 1호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노리단의 대표이사 겸 부천아트뱅커 B39 총괄기획운영 책임인 류효봉 대표의 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경제 산업과 문화예술의 교차, 프랑스 낭트 창조지구 클러스터, 레 마신 드릴과 스테레오룩스, 부천 아트벙커 B39의 사례를 통해 문화도시 포항의 진로에 대해 함께 방향성에 대해 논한다.

또‘2012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전준호 작가의 미디어 아트와 도시이미지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전준호 작가의 사업 개념 및 가치 공유를 함께 나누며, 문화도시 포항이 가진 예술적 잠재력과 미래 가치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이케다 오사무 디렉터, 류효봉 대표, 전준호 작가와 문화중심연구소 권재현 소장, 포항공과대학교 창의IT융합학과 김진택 교수가 함께 종합토론, 종합 질의의 시간을 가지며 앞서 제시한 사례를 다각적 측면에서 토론할 예정이다.

한편, 마지막 콜로키움은 10월24, 25일 양일간 문화도시 추진성과 공유포럼으로 열린다. 문화도시 콜로키움 ‘철:문(文)을 열다’ 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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