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에서 생산된 송이버섯이 본격 출하됐다.

최근 안동시산림조합의 송이버섯 입찰장(용상동 476-11)이 문을 열면서 향이 짙고 우수한 품질의 안동 송이가 출하됐다.

송이버섯 생산량은 생육환경(땅속 온도, 토양수분)에 크게 좌우된다. 지난해 생산량이 소폭 증가했지만, 최근 6∼7년간 이상 고온과 가뭄으로 송이버섯 생산량이 적었다. 하지만 올해는 송이의 생장에 적합한 기후가 계속돼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이는 소나무림에서 소나무 뿌리에 공생하는 신비스러운 버섯으로,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이 송이버섯을 귀하게 여겨왔다. 안동 송이는 입찰장을 통해 지난 19일까지 185㎏이 판매됐으며, 1등품은 ㎏당 41만8천원, 등외품은 16만5천원 선에 거래됐다. 지난해는 총 12t 정도가 생산됐다.

박중한 안동시 산림과장은 “날씨만 도와준다면 앞으로 순조로운 송이 생산이 이어져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산림조합중앙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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