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식당 화재 인명피해, 교육 온 소방관이 막아
울릉 식당 화재 인명피해, 교육 온 소방관이 막아
  • 김두한 기자
  • 등록일 2019.09.20 15:02
  • 게재일 2019.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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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현 소방방(좌) , 김복영소방장
이충현 소방방(좌) , 김복영소방장

울릉도에 교육 온 소방관들이 최근 울릉 식당 화재와 관련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2박3일 일정으로 울릉군 독도아카데미교육에 참가한 충주소방서 소속 이충현(41·충주중앙119안전센터), 김복영(40·충주119구조대) 소방장. 이들은 지난 18일 8시30분께 불이 난 식당에서 다른 독도아카데미 교육생들과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주방 쪽에서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같이 식사하던 독도아카데미 참가자 70여 명의 전국 공무원과 식당 직원 등 80여 명을 식당 밖으로 안전하게 대피시킨 뒤 119에 화재 신고를 했다.
 
또 식당 소화기와 주변에서 급히 가져다준 소화기 10개를 이용해 초기진화를 시도 했다. 세찬 바람으로 화재 확대가 우려되자 식당 옆 주택에 들어가 화재를 알지 못한 일가족 3명의 대피를 도왔다.

이 과정에서 김 소방관은 손가락에 열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 소방관은 불을 끄다가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이들은 “식당에 많은 사람이 있었는데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김창국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장은 “화재 신고자로부터 초기 진화를 시도하고 일가족을 대피시킨 소방관들의 얘기를 들었다”며 “그분들이 초기 대응을 잘해 줘 다행히 인명피해가 나지 않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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