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제작 콘텐츠
구룡포 구룡 소재에 기술 더해
철 소재 대형 용 화염 ‘압도적’
이번 공연은 3년간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주제공연을 같이 제작한 포항문화재단과 예술불꽃 화랑이 지난 5개월간 제작 역량을 집중해 만든 작품으로, 포항의 설화를 바탕으로 높이 6m, 길이 15m의 철로 제작된 대형 용에 화염 및 연화 연출 등 포항만의 문화기술적 강점을 더했다.
이 공연은 지난 추석기간 중 진행돼 추석 휴일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지속적으로 관객이 증가하는 등 새로운 영일대의 명물로 떠올랐다. 20일에 진행되는 공연은 지난 공연보다 좀 더 입체적으로 꾸며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주제공연은 구룡포의 구룡 설화 중 떨어진 한 마리의 용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그동안 포항문화재단과 예술불꽃 화랑이 보여주었던 현실적 상황과 환상적 스토리라인은 그대로 유지하되 세계관을 확장하여 신계와 인간계 그리고 그 중간에서 인간을 신으로 지켜주던 용이라는 기본 설정에 스토리를 더했다.
이번 작품을 제작한 포항문화재단 축제운영팀장은 “우리 도시가 가지고 있는 산업 자원들이 문화로 한 단계 더 가치있게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시험의 무대이다”면서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우리 재단에서 진행되는 여러 축제들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타 도시 축제에 공연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작품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