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36개 관계기관 합동
두창바이러스 테러 대비 훈련
이번 훈련은 질병관리본부에서 해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개 지자체를 선정해 실시하는 훈련으로, 예천군은 올해 경북도 대표 훈련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날 예천군보건소 및 경상북도청, 경북감염병관리지원단, 안동병원, 경북응급의료지원센터, 예천권병원, 군 안전재난과, 경북지방경찰청, 예천·안동·문경 경찰서, 예천소방서, 경북 소방본부 119 특수구조단, 육군 50사단 제3260부대 2대대, 공군 제16전투비행단 화생반지원대 등 36개 관계기관에서 330여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했다.
생물테러는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취급이 용이한 생물 물질을 이용한 테러로 급변하는 국제정세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평상시 민·관·군·경의 유기적인 상시 대비 및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훈련은 백색가루를 이용한 두창바이러스 생물테러 발생을 가정해 경찰 신고접수, 초동조치 및 상황전파, 소방서의 환경검체 채취 후 보건요원의 경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이송, 노출자에 대한 인체제독 후 현장응급진료소운영 및 역학조사, 오염지역에 대한 환경제독, 테러범 검거, 경찰 언론브리핑, 보건 대군민 홍보 순으로 일사분란하게 진행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훈련은 민·관·군·경으로 구성된 생물테러 초동대응팀의 역량강화 및 공조체계 구축을 통해 유사 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실시됐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기관과의 유기적 대응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