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손님 70여명 긴급 대피, 인명피해 없어

지난 18일 오후 8시30분께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한 식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식당건물을 태워 3천500만 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1층짜리 식당 건물을 태우고 일부 불씨가 건물 뒤 야산으로 옮겨 붙었지만 1시간 20분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5대, 해군 살수차 1대, 소방인력 110명이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불은 식당 주방 안쪽에서 발생, 건물 뒤쪽 보일러 기름통에 옮겨 붙으면서 확산됐다.

당시 식당에는 단체손님 70여 명이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모두 신속하게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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