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물벼 11월 중순까지
포대벼 12월말까지 수매 실시

경북도가 올해 공공비축미 7만3천t(산물벼 2만t·포대벼 5만3천t)을 다음 달 초부터 12월 말까지 매입한다. 전남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산물벼는 다음 달 초부터 11월 중순까지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수확한 상태로 매입하고, 포대벼는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시·군이 지정한 수매장소에서 수분량 13.0∼15.0% 상태로 40㎏ 또는 800㎏ 단위로 매입한다.

공공비축제도란 양곡관리법에 따라 양곡(식량)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 자연재해 등 비상시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제도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이 조사하는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중간정산금 3만원(40㎏ 포대당)은 농가가 수매한 후 즉시 지급되고, 12월 말에 최종 정산한다.

한편 지난해 가격(40㎏/포)은 특등 6만9천260원, 1등 6만7천50원, 2등 6만4천70원이다. 시·군별 공공비축미 물량은 논 타작물 재배실적(40%)과 전년도 매입실적(25%), 벼 재배면적(25%), 수급안정 시책평가(10%)를 기준으로 배정된다.

한편 도는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에서 친환경 벼 650t을 매입, 품종검정제, 논 타작물 재배사업 인센티브 6천500t 배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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