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안기동에 오픈 본격 운영
기업 경쟁력강화·네트워킹 제공

경북 북부권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간 네트워킹을 담당할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가 안동 지역에 문을 열었다.

사회적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특히 이윤의 극대화가 최고의 가치인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으로 건강한 사회를 위해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1만9천300여 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122개의 사회적 기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게다가 안동을 비롯해 경북 북부권에는 도내 사회적 경제 기업의 35%가 집중된 만큼 양적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북부권의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질적 성장을 지원해 줄 중간 지원조직인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와 고용노동부 통합지원 기관이 전무했다. 이에 이들 사회적 경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간 네트워킹을 담당할 수 있는 ‘북부권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가 최근 안동시 안기동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김광수 안동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센터는 사회적 경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적인 컨설팅과 상생 기반 마련을 위한 네트워킹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이를 통해 사회적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속 가능성이 커져 지역에서도 걸출한 기업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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