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풍수해 종합정비사업 선정
405억 투입 내년부터 정비 들어가

대구 침산·산격지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203억원을 확보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저지대인 침산·산격지구는 집중호우 시 적은 강수량에도 피해가 발생하는 상습침수 지역이다. 침산·산격지구는 1980년대에 설치된 빗물펌프장 시설이 노후되면서 침수가 반복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있었다. 그동안 대구시는 재정 등의 문제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2020년부터 총사업비 405억원(국비 203억원 포함)을 투입해 빗물 배수펌프장 2곳과 우수관로 5.1㎞를 정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북구 침산·산격동 일대 1천100세대 2천800명, 건물 1촌275동 등이 침수위험으로부터 벗어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을 통해 여름철 강수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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