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환·최정은 교수팀
로봇 도입 6년 만의 대기록

최근 갑상선암 로봇수술 500례를 마치는데 성공한 영남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강수환(오른쪽) 센터장과 최정은 교수.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병원이 갑상선암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유방내분비외과 강수환·최정은 교수팀이 갑상선암 로봇 수술 502례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갑상선암은 200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암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암정보센터 발표현황에 따르면 갑상선암이 우리나라 여성암 중 유방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환자가 갑상선암으로 고통받고 있다.

수술적 치료가 기본이 되나 전통적으로 시행해 오던 경부절개술은 목에 3∼5cm 이상의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많았다.

영남대병원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 도입 이후 내시경 갑상선 수술에 로봇을 이용해 시행해왔고, 로봇 도입 6년 만에 로봇 수술 502례를 달성했다.

강수환 영남대병원 유방센터장은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의 3차원 영상과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시야 확대로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며 “500례 이상의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동안 합병증이 거의 없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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