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서 포항 송라해역까지
헬기 예찰 등 선제적 대응 나서

포항시가 적조 대책 상황실을 가동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7일 부산시 기장군 해역까지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가 해류를 따라 울산 및 경북 해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18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항공단의 협조를 받아 경주 양남에서 포항 송라면 지경리 해역까지 헬기 예찰 활동을 실시했다. 예찰 결과 적조로 추정되는 붉은 띠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포항시는 밝혔다.

포항시는 경남 외해 및 부산시 해역의 적조가 해류를 따라 유입될 것에 대비해 앞으로 주 1회 이상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어업지도선과 적조 명예예찰선, 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는 어선을 총동원해 일일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예찰이 중요하므로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예찰 결과를 신속하게 양식 어업인에게 알려 적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만에 하나 적조 발생 시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여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적조 피해는 지난 2015년 당시 9곳에서 25만7천마리(1억9천200만원)의 수산물 피해가 발생했고 최근 3년간 적조 발생 및 피해는 없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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