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종합선수권대회’
전승 기록 세우며 우승 ‘기염’
최우수선수상 안혜리
리베로상 문슬기·세터상 이채은
감독상 김윤혜 등 대회 휩쓸어

포항시체육회 배구단이 강원도 홍천군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항시체육회 배구단이 전국 강자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6일부터 강원도 홍천군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실업배구연맹 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포항시체육회 배구단(감독 김윤혜)은 이번 대회에서 전승 기록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총 6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포항시체육회 배구팀은 예선 1라운드에서 만난 대구시청을 세트스코어 3-1(25-21, 15-25, 25-18, 25-22)로 가볍게 꺽은 뒤 준결승에 진출, 수원시청을 만났다. 포항배구단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내면서 3-1(25-17, 21-25, 25-22, 25-22)로 경기를 승리, 결승전에서 강호 양산시청과 맞붙게 됐다.

양산시청은 준결승전에서 대구시청을 3-0으로 이기고 올라온 강팀이었다. 5세트까지 박빙의 경기가 이어졌고, 포항 선수들의 활약 속에 15-13으로 승리, 최종 세트스코어 3-2로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이와 함께 최우수선수상(안혜리), 리베로상(문슬기), 세터상(이채은), 감독상(김윤혜)까지 4개의 상을 휩쓸며 전국 최강자로 우뚝 섰다.

김윤혜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똘똘뭉쳐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우승이라는 큰 선물로 보상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며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포항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종합 우승을 달성한 우리 선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선수들의 우승을 통해 포항시민의 긍지와 포항의 저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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