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
글로벌 차·부품 기업 등 대거 유치
25개 세션 80명의 연사도 섭외 중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대구시 제공
국내 최대 규모 미래자동차박람회인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오는 10월 17일부터 나흘간 엑스코에서 열린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미래자동차 전시회, 전문가포럼과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현재 엑스코 1층 전관과 3층 일부, 야외전시장 등 1천개의 전시부스가 준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와 기아, 르노삼성 등 완성차 기업의 참여가 이미 확정돼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기아자동차는 2019년 세계가전박람회(CES)에서 전시한 리드시스템을 선보인다. 리드시스템은 차량이 생체신호를 통해 탑승자의 심리상태와 감정을 읽어 실내온도, 향기, 조명, 음악부터 차량의 가·감속, 진동 등 차량 내, 외부를 컨트롤하는 기술이다.

또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아이(SDI), 케이티(KT) 등 글로벌 부품기업의 참가가 일찌감치 확정됐으며, 매년 참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미래자동차 기술 전시와 함께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에스엘,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평화발레오, 평화홀딩스, 이래에이엠에스, 한국이구스, 상신브레이크 등의 자동차부품기업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 경일대학교 등의 인재 양성대학들도 참가를 준비 중이다.

이번 행사의 꽃인 전문가 포럼도 25개 이상의 세션을 위해 80여명의 연사를 섭외 중이다.

특히 현대자동차 전자부문 총괄 박동일 부사장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있는 자율주행기술 연구 스타트업인 오토엑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지안찌옹 짜오 (Jianxiong Xiao, Prof.X라고도 불림)의 기조 강연이 준비돼 있다.

대구시는 기업들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수출상담회 바이어 초청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 이상(100명 규모)으로 늘리고 글로벌 기업의 구매담당자 초청 상담회도 마련한다. 또 자율주행셔틀 시승행사와 전기차, 수소전기차, 초소형전기차 등 각종 친환경자동차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행사도 준비돼 있고 푸짐한 경품행사도 준비돼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기회를 모색하고 신시장 진출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는 신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과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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