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즐기는 근대 단편소설의 맛
뮤지컬로 즐기는 근대 단편소설의 맛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9.09.16 19:57
  • 게재일 2019.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예술의전당, 2019년 마지막 ‘2시의 콘서트’

뮤지컬‘쿵짝’. /경주문화재단 제공

한국 명작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제작해 ‘우리 단편소설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은 화제의 가족뮤지컬 ‘쿵짝’경주 공연의 티켓 오픈이 진행되고 있다.

뮤지컬‘쿵짝’은 한국의 대표적인 근대 단편소설 ‘사랑 손님과 어머니(주요섭 1935년 작)’, ‘동백꽃(김유정 1936년 작)’, ‘운수 좋은 날(현진건 1924년 작)’ 3편을 추억의 노래와 곁들여 뮤지컬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재)경주문화재단(이사장 주낙영)은 경주예술의전당 대표 레퍼토리사업 ‘2시의 콘서트’의 2019년 마지막 시리즈로 창작 뮤지컬 ‘쿵짝’공연을 10월23일 오후 2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개최한다.

뮤지컬 ‘쿵짝’은‘사랑 손님과 어머니’ 속 주인공인 ‘옥희’를 화자로 내세워 1인칭 관찰자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등 각각의 특징에 맞는 시점으로 무대를 펼친다. 작품과 어울리는‘낭랑18세’, ‘사랑을 하면 예뻐져요’, ‘꽃마차’ 등 1930~50년대의 유행가와 상상을 뛰어넘는 기발한 연출력, 배우들의 열정이 제목처럼 ‘쿵짝’이 잘 맞아 떨어진다.

원작소설에 담긴 해학, 서정, 비애 등 ‘사랑’에 대한 인간 내면의 오묘한 심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유쾌한 폭소와 애절한 눈물을 더했다.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텍스트를 무대 위로 펼쳐내며 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덕분에 관객들은 공연을 보는 내내 울고 웃으며 책 속 인물들과 함께 호흡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 속에 그 시대 속, 삶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은 뮤지컬‘쿵짝’은 2016년 초연 이후 꾸준히 호평을 이어 가고 있다. 공연 기간 내내 관객들로부터 “소설 속 주인공들이 눈앞에 나타난 것 같다”, “온 가족이 다 같이 보면 좋을 공연이다”등의 평을 이끌어내며 관객들의 인기를 확인했다.

제작사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2004년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이다. 대표작 ‘쿵짝’으로 2016년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초청 공연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고, 같은 해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쇼케이스에 당선됐으며, 원주 ‘다이나믹페스티벌’ 프린지 초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직장배달콘서트’ 정식 공연에 선정됐다. 또한 10월 대학로 공연에서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2017년과 2019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우수 공연에 선정됐다. 경주예술의전당 레퍼토리 ‘2시의 콘서트 : 명작단편소설뮤지컬 쿵짝’은 온라인 경주예술의전당(www.gjartcenter.kr),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네이버(www.naver.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가는 전석 5천원이며, 선착순으로 카카오톡채널(구 플러스친구) 쿠폰 할인과 2019 ‘2시의 콘서트’ 티켓 소지자에게 제공되는 마니아 할인 등이 준비돼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경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문의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화소외계층 초청 관련 문의는 (재)경주문화재단 공연사업팀(054-744-4634)으로 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윤희정기자님의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