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오후 8시 25분께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은 공장 6개 동 가운데 1개 동(1천429.82㎡), 기숙사(792.83㎡) 중 일부와 창고(637.88㎡) 전체를 태우고 4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재산피해는 소방서 추산 15억2천만원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 펌프차 14대, 탱크 7대, 화학차 4대, 지휘차 2대, 구조구급대 4대 등 소방차 35대가 동원되고 인력 90여명이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식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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