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북구보건소 예방활동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29일 대구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확인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발생하며, 9∼11월에 전체 환자의 90%이상이 발생한다. 99%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고,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일본뇌염 발생을 감시한 결과 일본뇌염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밝혀졌고,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더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하여야 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추어 접종하고, 성인은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의사 상담 후 접종 백신 및 횟수를 결정 한 후 접종하면 된다.

천목원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은 “일본뇌염은 드물지만 뇌염이 발생하게 되면 사망률이 높고, 회복되더라도 신경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은 질병이므로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며 “모기 유충구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모기 서식지에 대한 집중 방역소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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