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서기업, 학습기업부문 ‘대상’
포센, 기업현장교사부문 ‘우수상’
근로자 업무역량 강화·지원 한몫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동부지사 제공
포항 소재 기업인 (주)만서기업과 (주)포센이 전국에 일학습병행 으뜸 기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주)만서기업은 학습기업부문 대상을, (주)포센은 기업현장교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주)만서기업은 철강제품 포장을 하는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6년 11월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하고 있다. 공동훈련센터를 활용해 부족한 교육훈련 인프라 문제를 보완하고 있으며,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을 실시해 훈련을 이수한 학습근로자 11명 전원이 외부평가에 합격하고 업무 성과 향상을 보였다.

특히, 포장 재작업률이 2017년 0.27%에서 2018년 0.18%로 감소했으며 이를 인정받아 ‘2019년 포스코 협력사 품질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주)포센은 국가중요시설 ‘가’급인 포스코의 방호 보안업무를 담당하는 특수경비 보안전문기업으로, 지난 2016년 8월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해왔다.

특히, (주)포센 구자일 부장은 일학습병행 전 경비지도사 일반 취득, 일학습병행 후 기계경비지도사, 산업안전기사, 산업안전산업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해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 및 교안을 개발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경비사고 적발(무단출입, 무단 물품 반출입, 보안위해물품 반출 등) 상위 15명 중 7명이 일학습병행 학습근로자로, 학습근로자들이 일학습병행을 통해 쌓은 직무역량을 바탕으로 현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도는 기업이 청년 등을 선채용 후, 체계적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키는 현장 중심의 훈련제도다.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된 일학습병행 제도는 올해 7월까지 전국적으로 1만4천700여개의 기업과 8만6천여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했다.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발굴 및 성과 홍보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매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 정은희 경북동부지사장은 “일학습병행은 지역 내 일자리 문제 해결과 함께 근로자의 직무역량을 높여주는 핵심사업으로 우리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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