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96% 기부활동… 국내대표 재단법인 자리매김
미래 세대·다문화가정·장애인 지원 등 나눔사업 실천

포스코1% 나눔재단이 다양한 공헌활동을 통해 기업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국내 대표 재단법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1% 나눔재단의 지난 8월 기준 기부자 수는 3만400명으로 임직원의 96%가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 기부와 임직원 기부금에 맞춘 회사의 매칭출연으로 운영되는 포스코1% 나눔재단의 2019년 말 모금 예정액은 약 96억원으로 재단은 지역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게 작은 울림을 주는 활동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올들어 포스코1% 나눔재단은 미래 세대, 다문화, 장애인 지원에 집중하며, 기부자 의견의 적극적인 반영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왔다.

미래 세대 분야 프로그램 중 취약계층 청소년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두드림(Do Dream), 친친무지개 프로젝트가 상반기에 진행됐다.

두드림은 19세가 되면 보호시설을 떠나게 되어 자립 기반이 급격히 약화되는 청소년층을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전국 두드림과 포항·광양 두드림으로 이원화했다.

상반기에 전국 두드림을 통해 청년 20명이 홀로 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포항·광양 두드림을 통해서는 15명을 청소년의 학업, 자격증 취득 등 진로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친친무지개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의 예체능, IT 등의 진로개발을 지원한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60여명을 지원에서 올해는 지원규모를 2배 정도 확대했다.

또한 매월 진로교육비 지원은 물론 멘토링, 입학식, 여름캠프 등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의지를 갖고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기부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기부자 150명으로 구성된 사업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기부자가 직접 나눔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아이디어 공모전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을 새롭게 시작해 기부자 참여를 확대했다.

1분기와 2분기로 나눠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3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사업선정위원들이 이 중 30건을 선정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 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번 달부터는 상반기 중 기획해왔던 신규 사업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인 1% 나눔아트스쿨과 실험이 사라진 과학 시간의 부활을 모토로 실시되는 상상이상 사이언스가 진행된다.

다문화가정을 위해서는 모국 방문을 지원하고, 포항·광양 지역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해 제주도 힐링캠프도 마련한다.

장애인 계층을 위해서는 장애인 복지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전개하고,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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