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2천만원 패산 피해 발생
공장 1개동.창고 등 태워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불은 공장 6개 동 가운데 3개 동을 태우고 다음 날 0시 36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불은 공장 6개 동 가운데 3개 동을 태우고 다음 날 0시 36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시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15억2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5분께 구미시 공단동 한 섬유공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길이 공장 6개 동 가운데 1개 동과 기숙사 건물에까지 번지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 펌프차 14대, 탱크 7대, 화학차 4대, 지휘차 2대, 구조구급대 4대 등 소방차 35대가 동원되고 인력 90여명이 출동했으나, 창고 안에 있던 섬유 원료와 완제품이 타면서 짙은 연기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공장 1개 동(1천429.82㎡), 기숙사(792.83㎡) 중 일부와 창고(637.88㎡) 전체를 태웠다.

피해액은 소방서 추산 15억 2천만원(부동산 3억2천만원, 동산 12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장 기숙사에는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있었으나, 긴급 대피해 모두 무사하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최초 화재 신고는 인근 공장 직원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소돼 맨눈으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가 어렵다"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감식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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