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외제 승용차를 몰던 운전자가 철로에 추락해 숨졌다.

10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1시 23분께 대구시 동구 효목네거리 고가도로에서 A씨(54)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약 10m 아래 기차 철로로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고 당시 A씨 외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차량이 추락과 동시에 충격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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