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를 하러 산에 올랐던 90대가 영덕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영덕소방소에 따르면 10일 7시 44께 영덕군 지품면 오천리 한 산에서 A(9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소방관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아내와 함께 지난 9일 오전 벌초하러 갔다가 쓰러지자 아내가 혼자 하산해 이날 오후 6시7분께 119에 신고했다.

영덕소방서는 즉시 실종현장에 약식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수색을 펼쳤으나 날이 어두워 철수했다.

10일 날이 밝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군청직원, 경찰공무원 등 합동으로 수색작업에 나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덕/박윤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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