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거점 권역센터 정상 가동 등 연휴 응급진료기능 강화하기로

[안동] 안동병원이 추석연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응급진료를 하고 4대 거점 권역센터를 정상 가동하는 등 응급진료기능을 강화한다.

추석을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은 벌초관련 응급환자만 440여 명에 달했다. 또 교통량 증가에 따른 사고로 내원한 응급환자도 270명으로 평소보다 많았고 벌에 쏘인 환자도 105명이나 됐다.

이에 따라 안동병원은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돕고자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등 4대 거점 권역센터를 정상가동해 응급진료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12일부터 나흘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진료를 해 어린이 환자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는 명절기간동안 교통량 증가에 따른 각종 사고 및 대형재난에 대비해 11명의 응급의학 전문의와 9명의 외상외과를 비롯한 외상센터 의료진인 전담 전문의가 근무한다.

또 응급환자 전용소생구역, 전용검사실, 전용병동, 전용중환자실, 전용수술실을 가동하고 간호사 및 지원인력이 정상 근무한다.

경북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장질환, 뇌질환 등 심뇌혈관질환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심장내과, 신경과, 신경외과 의료진이 24시간 근무하고 심뇌질환 전용병동, 전용중환자실, 전용혈관조영치료실도 가동한다.

경북 닥터헬기는 응급의학전문의 11명을 비롯한 30여 명의 항공의료팀이 정상근무를 하고, 응급환자가 있는 경북권역에 10∼25분이면 도착한다.

이 밖에도 안동병원은 모든 진료과별로 의료진 당직 근무 계획을 수립하고, 진료지원과 간호지원, 행정지원 인력도 정상근무를 한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명절에 자주 발생하는 사고, 음식물 부작용 등 응급치료 매뉴얼을 점검하고, 교통사고 및 대량재해 발생에 대비해 이동 구호차량 ·응급출동 및 구호팀 비상근무 편성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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