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 조사
제조업 업황 BSI ‘59’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
비제조업 업황 BSI ‘66’
전월보다 4%p 떨어져

8월 경북 동해안지역 체감경기는 제조업, 비제조업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개한 ‘2019년 8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 업황BSI는 59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9월 업황 전망BSI는 63으로 전월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제조업 매출BSI는 77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9로 10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는 77로 2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7로 5포인트 올랐다. 자금사정BSI는 74로 5포인트 상승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5로 6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제조업 기업들은 경영에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또한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3.5%포인트), 자금부족(+1.8%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이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4.8%포인트), 경쟁심화(-0.7%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

8월 지역 비제조업 기업의 업황BSI는 66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으며 업황 전망BSI도 5포인트 떨어지며 64에 머물렀다. 지난달 비제조업 매출BSI는 69로 전월대비 7포인트 내려갔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4포인트 떨어진 66에 그쳤다.

채산성BSI는 73로 전월대비 5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도 71로 4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는 7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는 72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들은 내수부진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뒤를 이었다.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3.3%포인트), 인력난·인건비상승(+3.0%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한 반면, 인력난·인건비상승(-3.9%포인트) 등으로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감소했다.

한편, 한은 포항본부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92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건설, 도소매, 사업서비스업, 기타 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를 실시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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