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6천633억원
포스코건설·대림산업 입찰
낙찰자 11~12월 결정
2020년 1월~4월 실시설계
4월 착공 2025년 준공 예정

울릉공항 조감도. /울릉군 제공

[울릉] 울릉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이끌 울릉공항 건설사업이 순항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지난 5월 공항건설 총사업비 규모를 6천633억 원으로 정한 뒤 조달청을 통해 입찰 의뢰 및 공고했다. 이후 한달 만인 6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외 9개사)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외 8개사)이 사전심사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7월 현장설명에 이어 설계서를 열람 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29일~31일까지 전자 입찰서 제출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서류를 준비 중이다.

낙찰자는 11~12월 결정될 예정이다. 2020년 1월~4월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4월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한다.

울릉공항은 50인승 항공기가 취항 가능한 1천200m급 활주로와 여객 터미널로 구성된다. 완공되면 서울과 울릉도를 1시간에 오갈 수 있다. 그동안 육로와 뱃길을 이용할 때 7시간 정도 걸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금도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공항까지 생기면 연간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울릉도 가두봉을 절취,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가두봉사석이 예상보다 턱없이 부족해 입찰을 포기함에 따라 표류해 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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