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부터 현대까지회화, ‘대구문학’을 전시하다
근대부터 현대까지회화, ‘대구문학’을 전시하다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19.09.09 19:22
  • 게재일 2019.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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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 내년 2월16일까지

이호우 자화상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은 대구문학사를 총 망라하는 ‘대구문학 4710’전<포스터>을 내년 2월16일까지 대구문학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문학관 개관 5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특별 전시로 종합문학관으로서 조명해오고 있는 근대 지역 문인 47인의 작품부터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지역 활동 및 출향작가 10인의 작품 등을 한 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근·현대를 아우르는 전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문학작품뿐만 아니라 작고한 문인들의 초상화도 만나 볼 수 있다. 거의 100년 가까이 지나 사진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문인들을 더욱 널리 알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이 협업해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후배 예술가들을 통해 유화, 수채화, 수묵담채화, 소묘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된 문인들의 초상화는 단순한 복원의 의미를 뛰어 넘는 의의가 있다.

일제강점, 한국전쟁 등 피난을 통해 걸출한 문인을 많이 낳은 지역적 배경에 따라 초상화로 표현 된 47명은 근대문학이 태동하던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한국 및 대구문학사에 각 장르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한 대구 출신 또는 거주 문인들이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이상화, 현진건, 박목월, 김춘수 등이 있고 이들은 시대의 역사성과 서정성, 예술성 등을 느낄 수 있는 문학작품을 남겨 단순한 텍스트로서의 문학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평가 받고 있다.


또한 47명 외에 동시대 작가 10명의 자화상 및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기라성 같은 선배 예술가들을 따라 여전히 대구에서는 많은 문인들이 작품 활동에 강세를 보이고 동시대의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이에 대구문학관에서는‘문학 강연’을 통해 이러한 작가들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만남을 개최하고 있고 지난해부터 ‘작가의 자화상’과 연계해 강연자의 자화상도 아카이빙하고 있다. 대구문학관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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