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해소 안 됐다 응답도 ‘59%’

국민 절반 가까이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S ‘일요진단 라이브’가 지난 7일 한국리서치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결과에서 조 후보자의 임명 반대가 49%, 찬성이 37%로 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4%였다.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지난 6일 열린 이후에도 임명 찬성 의견보다 반대 의견이 더 높게 나온 것이다. 특히 보수층에서는 임명 반대가 75%, 임명 찬성은 14%였고, 진보층에서는 임명 찬성 66%, 반대 26%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임명 반대 52%, 찬성 27%로 중도층에서도 반대가 찬성의 두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들이 해소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해소됐다’는 33%, ‘모르겠다’는 8%였다. 또 조 후보자가 장관이 되면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질지 묻는 말에는 ‘공정하지 않을 것’ 49%, ‘공정할 것’ 36%, ‘모름’ 15%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등을 활용한 웹 조사로 진행됐으면, 보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