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6개월째 경기부진 판정을 내렸다. 소비 및 투자와 수출 등 대내·외 수요 위축이 경기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지난 4월부터 반년째 ‘부진’이라는 단어를 사용 중이다. 7월 소매판매액은 0.3%감소해 전달(1.2%) 대비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7월 설비투자는 4.7% 감소해 전달(-9%)보다 감소폭이 줄었지만,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특수산업용기계는 전월(-17.6%)과 비슷한 수준인 16.2% 감소하는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8월 수출도 13.6% 줄어 7월(-11%)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으며 반도체(-30.7%), 석유화학(-19.2%) 및 석유제품(-14.1%) 등 대부분 품목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다. /박동혁기자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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