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문경시 종합상황실 운영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점검 실시
병원 등 지정운영 공백 최소화도

[안동·문경] 안동시와 문경시 등 경북 시·군들이 추석 연휴 기간 분야별 대책을 수립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는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반을 비롯해 안전관리, 도로 관리, 교통수송, 응급의료대책, 환경관리 등 11개 분야 300여 명의 비상 근무자를 편성해 각종 사건·사고와 주민 불편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우선 시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 위험요소는 예방조치를 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해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고속도로 나들목, 주요 교차로에는 우회도로 표시판을 설치해 차량의 분산을 유도하고 도로 상황을 수시 점검·정비하기 위한 도로 정비반을 편성해 귀성객의 안전운행을 지원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전통시장에는 도로변 주·정차 허용구간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공영 노상·노외주차장과 안동터미널, 시청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귀성객과 시민들의 주·정차 편의도 제공한다.

특히 추석 연휴 동안 비상근무 병·의원과 약국을 지정·운영하고 읍·면 단위 보건지소·진료소도 비상 근무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대처와 즉각적인 방역을 위한 비상방역반도 편성·운영한다.

시장·상가 지역 등 생활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추석 연휴 전 쓰레기 수거를 완료하고, 주택지역은 수거 일자를 사전에 지정해 생활 쓰레기가 장기간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권영세 시장은 “추석 연휴 동안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도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반, 재해·재난관리반, 교통수송반, 도로관리반, 환경관리반, 상·하수도관리반, 응급의료대책반 등 7개반 144명으로 편성되며, 긴급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신속한 대처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는 안전사고 없는 명절을 위해 터미널과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병원·의원·약국 등에서는 당번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원활한 보건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온누리상품권 구매 및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등을 통해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에 추석선물을 전달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도 만전을 기한다.

고윤환 시장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고 밝혔다. 문경/강남진기자

안동/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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