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은 7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명을 강릉의 종합병원으로 후송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오전 관광객 A씨(남‧66‧부산시)와 B씨(남‧62‧울릉읍)씨가 급성심부전증, 급성맹장염으로 인해 대형병원으로 긴급후송이 필요하다는 울릉의료원 관계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해상에서 경비 중인 3천t급 함정을 급파했다.

이날 동해상에는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으로 태풍특보가 내린 가운데 순간 풍속 시속 90~125km(초속 25~3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으나 6시간의 항해 끝에 동해항 전용부두에 도착, 환자들을 안전하게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강릉지역 종합병원으로 후송된 환자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악천후 속에서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후송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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