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GN 심포지엄서 자매결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간 교류
내달 청송사과축제 방문키로

청송군과 중국 후베이성 황강시가 지난 3일 지질공원 상호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지난 3일 중국 후베이성 황강시와 지질공원 상호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했다.

앞서 윤경희 청송군수 등으로 구성된 청송군 대표단은 인도네시아 룸복에서 열린 제6차 APGN(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참석해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우수성을 알렸다.

내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던 중 황강시 관계자를 만나 자매결연 의향서를 체결하게 됐다.

상호 이해를 통한 두 도시의 우호 협력을 한층 공고히 하고 점차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청송군과 황강시의 인연은 지난 2월 지질공원 간 교류를 희망하는 황강시의 의사표시로 시작됐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통해 향후 양 도시는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황강 다비에산(大<522B>山) 세계지질공원 간 자매결연을 추진,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5회 청송사과축제 기간 중에도 황강시 관계자가 청송군을 방문하기로 약속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질공원은 그 속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천년을 살아온 사람들이 만든 문화가 깃들어있는 공간으로 지질공원 간 교류는 문화와 문화를 잇는 통로가 되고 있다”며 “향후 서로 교류가 확대돼 양 도시의 지질공원이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APGN 심포지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질공원 간 지질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지질공원 운영 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며 지질공원 상호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청송/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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