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동시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을 비롯한 9개 서원의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5일 서울 한국의 집에서 열렸다.

문화재청에서 주최한 이날 기념식은 지난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 국내에서 1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국내·외에 공식 선포해 전 국민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각 서원의 지자체장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기념사를 시작으로 ‘한국의 서원’ 등재 추진 경과보고, 서원 보존관리 및 활용계획에 대한 발표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크게 기여한 이배용 (재)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에 대한 감사패와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가 전달됐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14개 광역·기초지자체장과 9개 서원 대표자들에게 인증서를 직접 전달하고, ‘한국의 서원’이 역사적인 세계유산으로 등재됨을 공식 선언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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