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5일 네이버를 찾아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실검)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경기도 분당의 네이버 본사에서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소수의 사이트에 의한 집단적, 조직적 행동이 건전한 여론 형성을 방해한다면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과연 실시간 검색어가 꼭 필요한 것인지 논의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어떤 것이 정치적이고 상업적인지 데이터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며 “기계적인 매크로 등 불법적으로 판단되는 형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제어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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