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전 직원 홍보티 착용
야구장·기차역 등서 현장홍보
스팟광고 공유 등 SNS 홍보도
지역주민 동참 열기도 후끈

강광수 사회복지과장은 지난 4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식품위생관련 관계자 회의에 참석해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을 홍보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이하 낙동강 대축전)에 대한 이색홍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은 축제 공식 포스터와 같은 계열의 와인색 홍보티를 전 직원이 입고 근무하거나 야구장, 기차역 등 인파가 많은 곳에서 현장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축제 D-DAY 릴레이 홍보를 비롯해 낙동강 대축전 스팟광고 공유 등 SNS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 홍보에 대한 백선기 칠곡군수와 직원들의 열정이 가득하다.

백 군수는 평소 입고 다니는 셔츠와 넥타이 대신 축제 홍보티를 입고 외부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칠곡군 공직자들은 주말없이 대구역, 동대구역, 삼성라이온즈파크, 창원NC파크 등 인파들로 붐비는 곳에는 어김없이 와인색 홍보티를 입고 전단지를 돌리고 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한 공직자는 평소 프로야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데 축제 홍보를 위한 아이디어를 냈다. 프로야구 중계에 낙동강 대축전 홍보문구가 노출되게 하는 것. 그는 낙동강 대축전 홍보 문구를 넣은 티셔츠를 제작해 퇴근 후 야구 경기가 열리는 야구장을 찾아 방송에 노출시키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칠곡군 4H연합회, 생활개선회 등의 사회단체, 자영업자, 일반 주민들도 자비로 홍보티를 구입해 축제 홍보에 동참하고 있다. 또 유명 음식프로그램에 출연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한미식당 대표는 직원 10여 명과 홍보티를 입고 맛집을 찾는 전국의 미식가를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릴레이 홍보 역시 이어지고 있다. 백선기 군수로 시작된 D-DAY 릴레이 홍보에 축제와 관련된 지역 주민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으며, 칠곡군민뿐만 아니라 D-DAY 릴레이 홍보에 인기가수 에일리,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 등도 동참할 예정이다.

백선기 군수는 “칠곡군은 축제를 상징하는 와인색으로 물들고 있고 칠곡군민은 전국 유일의 호국평화 축제를 개최한다는 큰 자부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장에 와서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7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은 오는 10월 11일 부터 13까지 3일간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칠곡, 평화로 흐르다’란 주제로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와 통합 개최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