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역사’
진중권 지음·창비 펴냄
사회·2만5천원
인공지능, 복합현실, 디지털 예술 등 각종 기술과 매체의 발달로 인한 감각지각의 대변동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 물질이 스스로 감각하고 사유한다고 생각했던 고대의 물활론부터 중세 아랍의 광학, 감각을 이성 아래 포섭한 근대철학, 그리고 새로운 학문의 원천으로서 인간의 몸과 감각체험이라는 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현대미학의 여러 논의를 폭넓게 아우른다.
총 10부 35장으로 이뤄진 책은 감각학 3부작 첫 권으로, ‘감각의 미술사’, ‘감각의 사회학’도 펴낼 계획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