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청, 안전실태 점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영남권 45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시공·품질·안전 분야 점검 외 강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 대책을 점검한 결과 모두 91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또 폭염 대비 근로자의 안전을 고려한 현장 안전관리 상태 및 추락사고 방지 대책의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공종(절토사면, 옹벽, 지하차도, 하천제방 등)의 현장관리 상태도 점검을 펼쳤다.

이번 점검에서 안전관리미흡 31건(34%), 시공관리 미흡 26건(29%), 품질관리미흡 24건(26%) 등이 지적됐다.

부산국토청은 지적사항 대해 시정명령 9건, 현지시정 70건, 주의 12건으로 구분해 처분하고 해당 발주청, 인·허가기관 및 현장에 통보했으며, 지적사항이 시정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어 시정명령 9건에 대해서는 지적사항별로 관련법에 따라 벌점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부산국토청 관계자는 “앞으로 부산청은 건설현장 점검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영남권 건설현장의 체계적 시공·품질·안전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연말까지 전년도 사망사고 다발업체가 시공하는 민간공사현장에 대한 불시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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