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센·워터엠시스·한결테크닉스
물산업클러스터에 공장 등 건설
市 “세계적 기업 성장 적극 지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유치한 대구시가 차별화된 물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를 맞아 5일 엑스코에서 (주)안센 윤종구 대표, (주)워터엠시스 이영섭 대표, (주)한결테크닉스 김준영 대표 등과 함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투자기업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 내에 제조시설 건립부지를 제공하고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주)안센과 (주)워터엠시스, (주)한결테크닉스는 물산업클러스터 2만여㎡(6천320평) 부지에 총 218억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설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주)안센은 클러스터 내 5천232㎡부지에 80억원을 투자해 방수시트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주)안센은 방수공법 및 방수시트 제조에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 대기업 반도체공장내 방수시트 시공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물시장에 진출해 이미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또 (주)워터엠시스는 4천804㎡ 부지에 44억원을 투자해 대전시에 위치한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주)워터엠시스는 물기술과 IT기술을 접목해 수도미터 원격검침과 스마트 수도계량기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마지막으로 하수용 양수파이프 제조 및 지하수 개발시공 분야의 국내 대표기업인 (주)한결테크닉스는 1만858㎡ 부지에 94억원을 투자해 양수파이프 신규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 기업 3개사는 기업규모는 크지 않으나 차별화된 우수 물 기술을 보유한 성장잠재력이 큰 강소기업이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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