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오늘 개막
70여 개국 1만2천여 명 참석
스마트 해결책 화두… 행사 다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가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 소속 아시아 10개국 국회의원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부 및 지자체, 국제기구, 학계 등에서 70여개국 1만2천여명이 참석한다.

대구시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총재 이정무)이 주관하는 ‘대한민국국제물주간 2019’는 물 분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4번째다.

3일 대구시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은 ‘인간과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 관리’를 주제로 한다. 여기에 ‘통합 물 관리를 위한 스마트 해결책’을 화두로 삼아 60여개의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세계 물 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이는 ‘워터리더스라운드테이블’에서는 ‘워터리더스실행선언 2019’를 채택할 예정이다. ‘워터리더스실행선언 2019’는 지속가능한 물 관리에 대한 실행 의지가 담긴다.

물 재이용 활성화 방안 등 15개의 주제로 열리는 학술회의 행사인 ‘팁(TIP) 플랫폼’도 열린다. ‘팁(TIP) 플랫폼’에서는 기술, 실행, 정책 및 실행사례 등 3가지 핵심 단어를 중심으로 개도국과 선진국이 기술, 정책 및 실행 사례를 공유한다.

이외에도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물 문제 해결방안을 심사해 시상하는 ‘코리아주니어워터프라이즈 2019’가 열리고, 물 분야 시민단체가 모여 유역 물 관리를 논의하는 ‘물 문화 시민 공개토론회(포럼)’, 물산업 시설 견학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와 수자원공사의 개별 행사도 열린다. 대구시는 미국 오렌지 카운티(캘리포니아 주), 네덜란드 프리슬란주, 프랑스 몽펠리에 시 등 10개국 12개 도시 정부와 물산업 분야 공동발전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5회 세계물도시포럼’을 개최한다. 수자원공사는 중소 및 신생 벤처기업이 참여하는 홍보관을 운영하며 각종 물관리 기술을 선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과 세계물도시포럼(WWCF)을 통해 프리슬란주, 몽펠리에 시 등 세계 물 선진도시 및 국제기관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며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및 해외 협력사업 추진 등 물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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