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명소 권역’ ‘달구벌 대로’ 등
6년간 192억 투입 야간경관 조성

대구에 새로운 야간 명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7개의 명소 권역’과 ‘달구벌대로, 동대구로의 도심 가로축과 3호선 축’을 중심으로 시민이 즐겁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야간경관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2018년 3월 ‘야관경관 개발계획 용역’을 시작해 지난 7월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향후 6년 동안 192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금호강 진출입 권역’을 ‘아름다운 대구로 안내하는 역동적인 빛의 관문’으로 조성한다. 15억원이 투입되는 ‘금호강 진출입 권역’은 금호강 진입수변과 매천대교를 경관 조명해 어두운 금호강 녹지와 산업단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부의 경관을 개선한다. 이어 2020년부터 2년 간 80억원이 투자해 신천생활문화 권역을 ‘일상 속 꼭 필요한 편안하고 안전한 따뜻한 빛’으로 조성한다. 아울러 두류공원 권역은 ‘초록이 우거진 도심 속 기쁨이 함께하는 즐거운 빛’으로 만들고, 창조문화예술 권역은 ‘독특하고 우아한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감성의 빛’을 테마로 꾸민다. 마지막으로 대구시는 오는 2023년까지 22억원을 들여 중구의 근대문화 권역을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경탄의 빛’으로 조성한다. 공항진출입권역은 ‘다시 찾고 싶은 대구와 세계를 연결하는 명랑·쾌할 빛의 관문’으로 만든다. 낙동강문화 권역은 ‘생명이 태동하는 강문화가 있는 아름다운 빛의 쉼터’로 꾸민다.

중장기 사업으로는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 등 도심가로축과 도시철도 3호선을 중심으로 하는 야간 경관 조성도 진행된다. 대구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빛’, ‘대구만이 갖는 특화된 빛’을 조성해 주요 명소를 더욱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도시의 첫 인상을 부여하는 진입관문에 대한 야간 경관사업을 시작으로 밝고 쾌적하다는 대구만의 빛의 표현으로 활기찬 도시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향후 명소에 대한 야간경관 사업과 문화관광 콘테츠를 개발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밤이 아름다운 대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