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제강부 관계자들이 지난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를 찾아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이 포스코 기술콘퍼런스 포상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탁해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했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제강부는 최근 ‘2019 포스코 기술콘퍼런스’에서 ‘스마트 기술 기반의 제강온도 및 성분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최고상인 혁신상을 수상했다.

해당 기술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기술을 활용해 생산 원가는 줄이면서 제품 품질을 높이기 위한 최적조건을 도출하는 기술로, 스마트 기술이 혁신상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상금을 뜻 깊게 사용하고 싶어 고민하던 포항제철소 제강부는 기술개발로 얻은 상금이 지역 아동들을 위해 쓰였으면 하는 바램으로 지난 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에 300만원을 기탁했다. 후원금은 지역 아동의 권리옹호,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사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나눔사업팀장은 “최근 어려워진 경제사정에 기부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제철소의 따뜻한 나눔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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