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40대 벌초객 숨지는 등
추석 앞두고 도내 사고 급증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북에서 벌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경북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25분께 영주시 장수면 한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A(44)씨가 벌에 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오전 10시 14분에는 문경시 산북면 한 묘소에서도 B(54)씨가 벌에 쏘여119가 출동했다. 119 도착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를 보였으나 구급대와 이송된 병원 측 응급처치로 소생했다.

이날 청도군 각남면 야산에서도 한 남성이 벌초하던 중 벌에 쏘여 소방헬기에 구조되기도 했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이날 하루 60명의 벌쏘임 신고가 접수되는 등 이번 주말과 휴일 경북도내에서만 벌 쏘임 환자 104명을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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