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언론인 클럽 결의문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회장 김진호)은 “여야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포항지진 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여야 정치권이 초당적 대처로 정기국회 내에 포항지진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KLJC는 최근 경북 포항에서 열린 ‘2019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연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KLJC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로 인한 촉발지진으로 밝혀진 지 6개월이 넘어갔으나 관련 상임위인 산자위에서는 아무런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생각해서라도 각 당은 한 발 씩 양보해 하루빨리 우선법안으로 상정해 9월 정기국회 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LJC는 이날 채택한 결의서를 문희상 국회의장 및 여야 3당 대표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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