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잡아야 할 경기 잡았다
포항, 잡아야 할 경기 잡았다
  • 이바름기자
  • 등록일 2019.09.01 19:32
  • 게재일 2019.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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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야드서 성남에 1대0 신승
성남 밑으로 내리고 8위 안착

포항이 ‘승점 6점짜리’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리그 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달 3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포항은 전반 초반 득점한 1점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최종 스코어 1-0으로 이겼다. 전반 초반 송민규의 깜짝골이 이날 결승골로 기록됐다.

김기동 포항스틸러스 감독은 이날 허용준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일류첸코가 지난 인천과의 경기에서 퇴장되면서 이번 경기에 결장했다. 막내형 이수빈과 하승운, 이광혁 등은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포항은 승점 32점에 리그 9위, 성남은 승점 34점에 리그 8위였기 때문에, 이날 경기의 승패가 두 팀 모두에게 중요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은 골 찬스를 맞았다. 전반 2분 강현무가 찬 공이 중앙선을 넘겨 완델손에게 닿았다. 완델손이 뒤에 있던 이진현에게 살짝 내줬고, 다시 이진현이 수비 뒤로 쇄도하는 완델손에게 재차 패스,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았다. 완델손이 감아 찬 공은 골키퍼의 손에 걸리면서 힘을 잃었다.

하지만, 불과 40초 뒤 포항은 골을 만들어냈다. 왼쪽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포항은 빠른 원-투패스로 성남의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이진현의 빠른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수비 사이로 강력하게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이른 득점으로 1점 앞서간 포항은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유리했던 공세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골 찬스를 확실히 마무리해줄 ‘스트라이커’의 부재가 아쉬웠다. 후반전에서도 이러한 상황은 계속됐다.

후반 15분 상대 공격을 끊고서 역습에 나선 완델손이 자신의 장기인 빠른발로 상대 수비를 따돌리면서 오른쪽으로 질주했다. 앞서서 뛰어가던 허용준에게 공이 전달됐고, 노마크 상황에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은 허용준이 침착하게 슛했지만, 아쉽게 공은 골키퍼의 손에 걸려 튕겨져 나왔다.

후반 37분에는 성남 골문 앞에서 송민규 대신 교체돼 들어온 이광혁이 골 찬스를 맞았으나, 이 역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완델손의 깜짝 왼발슛도 골대 위쪽으로 벗어났고, 후반 추가시간 이광혁의 회심의 헤딩 역시 성남 골키퍼의 손에 걸렸다.

전·후반 내내 찬스를 골로 연결짓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긴 포항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구단 순위 8위로 올라선 포항스틸러스는 앞으로 상·하위 스플릿을 결정하는 33라운드까지 모두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대구(원정)와 서울(홈), 제주(홈), 경남(원정), 울산(홈)전이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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