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 20대 남성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대구 수성경찰서는 29일 오후 1시 11분께 수성구 대흥동의 내관지 저수지에서 A씨(28)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전 8시 33분께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119특수구조대 등 4개 구조대와 인력 20여명을 투입해 통신이 끊긴 저수지를 수색했다. A씨가 발견된 현장에는 A씨의 옷과 휴대폰 등 유류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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