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한동대 교수)는 ‘2019년 8월 정례회의’를 29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8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독자위원들의 경북매일 지면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정리했다.

△장규열= 독자서비스에도 관심을 기울이면 좋겠다. 예를 들어, 독자의 목소리·의견, 독자지면·기고 확대, 기사댓글과 반론·소명, 주간·격주간 기획기사, 독자참여 확대, 독자의 밤·콘서트·문화행사·축제 기획, 독자 제보 등의 지면기획이 있었으면 한다.

△서종락(민족화합통일연대 의장)= 무더웠던 8월, 경북매일은 발빠르게 움직여 신문을 잘 만들었다. ‘산업용지 장기 미분양 국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22일자 1면), ‘올여름 지역경제(경북동해안) 날씨가 너무 미워’(23일자 1면), ‘포항가속기연구소, 경제 극일 첨병으로’(16일자 1면) 등 지역 사회의 이슈들을 독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깊이 있게 선제적으로 분석·보도했다.

△김만택 동해E&C대표이사= 이슈 집중분석과 긴급진단 기사는 중앙언론 못지 않게 경북매일만의 경쟁력이 돋보였다. ‘포항지진피해 주민들 살집 아니야’(8월7일자 1면) 기사는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과한 지진피해 주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지진피해 이재민들의 임대주택 입주와 관련한 어려운 실정을 잘 나열한 기사였다. 또한 ‘타격 덜하다지만 미래는 예측 불능’(8월6일자 1면) 기사도 일본발(發) 경제도발 상황 속에서 지역 언론으로서 현재 지역산업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분석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잘 다뤘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철의 도시’ 포항시가 최근 강소형 연구개발특구, 배터리 규제특구, 영일만관광특구, 벤처밸리 등 4개 특구 지정을 계기로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들었다. 특히 영일만관광특구는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관심이 많다. 2023년까지 국·도비와 민자유치를 포함 7497억원을 투자해 영일대해수욕장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포항도보여행길 활성화, 포항운하 연계 해양테마체험관광 활성화, 명품 해수욕장 조성 등 관광자원개발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는 특집 기사가 준비되면 좋겠다.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요즘 대세 서핑, 강습 참가기’ 등 매주 금요일 지면에 소개되는 중앙SUNDAY와의 콘텐츠 제휴 기사들이 참 좋다. 경북매일을 보면서 다양한 콘텐츠 제공에 중점을 두고 가는 가장 큰 변화와 성과가 눈에 띈다. 이는 수준 높은 뉴스 콘텐츠에 대한 독자들의 눈 높이에 맞는 이른바 주민밀착형 신문으로 거듭나야 됨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독자들에 대한 서비스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본다. 다른 지역 일간지에서 다루지 않는 국내 최고 석학과 전문가들이 집필하는 통찰력 있는 연재물 등이 보도되면서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러한 방향을 좀 더 확산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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