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서핑보드를 즐기던 서퍼가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다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다.

2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남구 동해면 흥환리 바다에서 서핑보드를 타던 A씨(49)가 파도에 떠밀려 해변 500m 해상까지 표류했다.

A씨와 함께 서핑을 하던 동료들이 출발한 지 1시간이 지났는데도 A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출동시켜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해상에서 표류하던 A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슈트 등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건강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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