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호명면 1만6천956명
예천읍 1만5천255명 추월
원도심 경제 회생 대책 시급

[예천] 예천군의 전체 인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읍면 인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2015년 11월 4만4천671명이던 군 전체 인구가 도청 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2019년 7월 말 5만4천666명으로 3년 8개월만에 9천995명이나 증가했다.

군의 인구 증가는 경북도청 주변 면지역인 호명면의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15년 2천609명이던 호명면 인구는 2016년(3천129명) 경북도청이 들어선 이후 2017년 5천326명, 2018년 1만1천501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1월 1만5천125명이던 인구가 6개월 만에 1만6천956명으로 늘어나 예천읍 인구를 추월했다.

반면 2019년 1월 1만5천542명이던 예천읍 인구는 지난달 1만5천255명으로 줄어들었다.

지역 주민들은 “호명면 인구증가는 신도시로 옮겨온 경북도청과 경북경찰청 등 행정기관들이 자리를 잡아가는 데다 신도시 내 아파트 등 주거단지 대부분이 호명면에 밀집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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