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대구 동갑) 의원이 차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맡게 됐다. 27일 저녁 9시경 한국당 대구지역 의원들은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열린 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별도 회동을 갖고 정 의원을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그동안 시당위원장직을 놓고 곽대훈(대구 달서갑) 의원 연임이냐, 당협위원장을 상실한 정 의원이 맡느냐를 놓고 뒷말이 무성했다. 이날 회동에서도 정 의원이 중앙 당직을 맡게 되면 한시적으로 시당위원장을 맡겠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의원들 간의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시당위원장 임기를 모두 마치겠다”고 의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구 의원들은 그동안의 관례에 따라 초선의원 후보군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정 의원을 추대하는 것이 순리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당 경북지역 의원들은 도당위원장으로 당초 내정한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을 합의 추대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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