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0t급 건조비 예산 배정
최근 상황서 국회 통과 확실시
해양기술원 “2021년 취항 목표”

울릉도·독도 해양연구를 전문으로 수행할 전용 연구조사선이 건조된다. 이에 따라 울릉도·독도 및 동해 해양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가 울릉도·독도 전용 연구조사선(20t급) 건조비 예산을 최종심사한 결과 내년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출연금 예산으로 배정했다. 올 연말 국회통과 절차가 남아 있지만, 일본의 한국 경제제재와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훼손이 빈번해지고 있는 등으로 국민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어서 독도 연구 전용연구선 예산의 국회통과는 확실시되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일본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에 대응해 독도수호 차원에서 건립됐지만, 독도 등 해양을 연구할 전용선이 없어 연구에 차질을 빚는다고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 기지 임장근 대장 등 관계자들이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 국회 등을 방문, 전용연구선 건조의 필요성을 건의해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올 10월부터는 건조추진위원회를 구성, 내년 안에 설계를 마치고 건조에 나서 2021년 초에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전용 연구조사선이 건조 취항하게 되면 수시로 독도 연안은 물론 독도 육상 연구를 지원, 독도의 실질적인 조사시간을 확보할수있게 된다. 또 필요시 2~3일 연속 조사가 가능해 져 독도연구지원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는 연구 장비가 정착되지 않고 기지가 원하는 기간에 낚싯배를 하루 400만~450만 원에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안전성 문제와 함께 시료 및 자료의 수집에 질적인 저하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울릉/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