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모 중학교 1학년 A군이 수련회에 참가했다가 교사에게 폭행을 당해 갈비뼈 골절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교육청에 따르면 A군 가족은 지난 21일 영덕에 있는 경북교육청 해양수련원에서 열린 학교 수련회에 참가한 A군이 교육중 졸았다는 이유로 B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학교와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은 또 수련회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하 던 중 B교사에게 가슴, 머리 등을 주먹으로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A군은 수련회가 끝난 23일 귀가 후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은 결과, 갈비뼈 골절과 머리 타박상 등 전치 6주의 상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경북도교육청과 영주교육청은 27일 해당 학교를 찾아 학교관계자 및 해당 교사 등을 상대로 진상 조사를 벌였다.

영주교육청 관계자는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학교에서 B교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경찰서는 이날 수련회에 참석한 교사와 학생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영주/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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